청주점 | [문화뉴스]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급속교정, 주의할 점은

[문화뉴스]여름 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교정 치료를 통해 외모의 변화를 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치아가 가지런하면 저작기능이 개선됨을 물론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게 되어 특히 면접이나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치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평균 2년 정도 걸리는 치아교정은 다소 부담일 수 있는데, 최근 교정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급속교정 술식이 대중화되어 좀 더 빠른 기간에 교정치료를 끝낼 수 있게 되었다.

클리피씨, 데이몬 클리어등과 같은 자가결찰장치는 일반 교정장치에 비해 마찰이 적어 효율적이고 빠른 치아이동을 가능케하여 급속교정술로 선전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있으며 학술적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급속교정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반적인 교정치료 술식에 부가적인 외과 술식을 더해 치아이동 속도를 높이는 '코티시전 급속교정술'은 평균적 치아이동 속도를 지닌 사람은 좀 더 빠르게, 치아이동이 느린 사람도 너무 느리지 않게 치아를 이동시킬 수 있게 한다.

외과적 술식이라고 하여 통증을 많이 동반하거나 힘든 것이 아니고, 간단히 무통마취를 하고 잇몸 표면에 작은 상처를 내는 것이다. 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이 때 동반되는 다양한 세포와 그들이 일으키는 일련의 상처치유 반응은 치아이동을 가속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빠른 기간동안 외모개선을 원하는 많은 환자들이 급속교정을 선택하고 있다.

'코티시전 급속교정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급속교정술이 있는데, 이는 교정전문의가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선택해야 하며, 터무니 없이 빠른 시간안에 교정이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교정치료는 존재 하지 않는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과 정밀진단, 올바른 치료계획 수립은 물론, 개개인의 진행상황 또한 고려하여 술식의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청주 서울바른교정치과 이윤식 대표원장은 "상담을 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교정기간을 물어보며, 기간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서, "급속교정술은 치아교정에 외과적 술식을 더한 치료이기 때문에 치과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급속교정술이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만 전문적인 술식이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치과교정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무리한 기간 단축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에 앞서 충분한 상담, 정확한 진단, 치아이동 양상관찰을 통해 개개인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이우람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이윤식(서울바른교정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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